Jour 08. 휙.

바쁘기도 해서 운동을 갈까...말까... 하다가
그냥 개운하게 운동해서 싹 풀어주고 남은 일 마저 하는게 낫다 싶어서
그냥 도장 가서 가볍게 몸 풀고 왔는데, 오늘 신경쓴 부분은

1. 월요일 다시 탈난 발목은 멀쩡한지 점검. 통증은 있지만 그럭저럭 할 만 했음.
2. 근 몇달동안 너무 안던졌더니 던지는 감이 희미해졌음. 그래서 오늘은 좀 애들 많이 던졌음.
3. 시합감각도 완전 상실. 어차피 공격은 못할테니까 방어 감각이나 다시 익힐 겸 해서 수비적으로 시합했음.

시합할 때 상당히 공격적인 사기성 파란띠(입문 9년차 -_-;)한테 걸려서
꽤나 당황했는데, 업어치기가 업어 뭉개기성으로 들어온다는 점을 파악하고
봉변당하는걸 간신히 면했다.

시합에서 지는건 상관 없지만
이런 스타일이 사람 다치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으므로 매우매우 조심해야 하는 스타일.

정규시간이 끝나고 다시 고딩 파트너와 본 연습을 하고 몇 가지 피드백을 구했는데,
그 아해 왈:

1. 허리채기가 왼쪽과 오른쪽이 느낌이 너무 다르다. 왼쪽은 업어치기 받는 기분.
2. 허리후리기는 아직 부드럽게 넘기지 못하고 있음.

그리고는 모로걸기(Yoko-Gake)를 연습했는데,
이게 자세는 대강 나오지만 부드럽게 넘기는 기분은 없었다.
그래서 몇일동안 벼르고 있었던 게 뭐냐면,

받기의 다리를 후리면서 옆으로 쓰러질 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통나무가 쓰러지듯이 한번에 쓰러지겠다는 것이었는데,

그게 드디어 됐다.
발목받치기가 제대로 걸렸을 때 처럼 발 끝에 상대의 체중이 살짝 느껴지자마자
상대가 바로 날아가버리는 그런 느낌.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기뻐서 왼쪽 오른쪽을 바꾸어서 계속 시도해 봤는데
양쪽 다 너무너무 잘 되었다. 또 레슨 하나 뗀 기분.

유능제강, 무념무상... 이런 말들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by 권태 | 2010/01/28 22:31 | ┗ 시즌 2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kwontae.egloos.com/tb/51859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