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신문을 보다가.

두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찾았다.

1. “자랑할거 없는 프랑스 식민역사탓” 기름붓는 이탈리아

이 기사를 죽 흝어 내려가다 보니 이태리 북부리그인지 뭔지 하는 당의 당수께서(옛날에 분리독립 주장하던 움베르토 보치의 그 당인가?) '이탈리아의 승리는 정체성의 승리'라고 아주 대담하게도 한 마디 하셨는데, 이 기사 읽고 '이제부터 이태리를 미워할 거야'라고 생각해 봤는데, 5초 더 생각해 보니 이 발언과 이태리 국가대표팀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것 같고, 그 팀에 Di Canio같은 싸이코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나라마다 싸이코는 적어도 하나 씩은 있는 법이므로 일단 보류.

그런데, 이태리는 저런 말 할 자격 없다. 사실, 유럽이 한참 시끄러울 때 이태리가 식민지를 확보하지 못한 건 전적으로 능력의 문제이지, attitude의 문제는 아니었잖아? 게다가 뭇솔리니라는 B급 싸이코도 한 때 보유했었고, 게다가 골은 비었는데 일은 하기 싫은 피끓는 청년 루저들이 축구장에서 깽판도 치는 나라에 저런 당수가 있다는게, 사실은 그다지 이상한 얘기도 아니지 뭐.

2. “잘 모셨더니…박대표 내 연설마저 방해”; 이재오 “이런 지도부서 뭘 할지” 회의 불참

그러게말야, 아저씨, 누가 그런 애들하고 어울리라 그랬냐구. 아저씨가 운동하던 그 맘때 너무너무 세상사는게 힘들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범을 잡으려면 범 굴로 들어가야...'식의 포부로 입당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옛날 친구들 다 버리기는 버려놓고, 그래도 쪽팔린 건 있는지 화끈하게 한나라당화 되지도 못하면서 그렇다고 그 소심한 원희룡만큼의 파장도 못 일으키면서 이렇게 찌질대는거, 정말 멋대가리 지지리도 없다. 암만 아저씨가 한나라당에 있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개혁파라고 불리는게 너무 웃겨.

by 권태 | 2006/07/12 14:06 | 그냥 그런 얘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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